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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교정·상악골격확대 콜라보 주목

호사교정연구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성황
인비절라인·익스팬더 조합 축적된 임상증례 공개

 

투명교정장치(The Aligner)와 상악 골격 확대 장치(The Expander)에 관한 최신지견을 임상에 적용하는 법을 소개한 강의에 많은 개원의들이 집중했다. 

2023년 호사교정연구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 9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Align with us, Expand your scope!’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230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호사교정연구회의 축적된 임상 노하우에 집중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인비절라인 등 투명교정장치와 익스팬더 치료를 조합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과정 및 결과를 도출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노하우’를 강의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첫 번째 ‘The Aligner 세션’에서는 유성훈 원장(연세아이야기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Review of Recent Studies about Attachment for Successful Clear Aligner Treatment’를 주제로 어태치먼트의 부착 위치, 디자인 등에 따른 치아 이동의 효율성에 대해 강의했다. 또 장준규 원장(서울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Attachment Bonding: When & How?’를 주제로 보철물 상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어태치먼트 부착법에 대해 자세히 강의했다. 


이 밖에 지 혁 원장(전주 미소아름치과의원)이 ‘실패하지 않는 Invisalign ClinCheck 치료계획 만들기’, 채화성 교수(중앙대학교 광명병원)가 ‘Clinical Application of Direct Printing Aligner & Expander’를 주제로 강의했다.

 

 

두 번째 ‘The Expander 세션’에서는 김 훈 원장(김훈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Strategy and Tactics to Transverse Discrepancy’를 주제로 MSE 사용을 위한 진단, 적절한 사용 시기, 위치 선정 시 고려해야 하는 기준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외에 윤순동 원장(가지런-e치과교정과치과의원), 김도현 원장(제주바른이치과의원)의 강의가 이어졌으며,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6 Hole MSE 개발과 사용후기’를 소개했다.  


세 번 째 ‘The Collaborator 세션’에서는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교정과치과의원)과 안윤표 원장(수원 참고운미소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상악골 확장과 인비절라인 치료의 조합을 통한 효과적인 치료법을 집중 강의했다. 또 김지환 원장(서울41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투명교정장치와 MARPE를 병용하는 비수술 III급 부정교합 치료법에 대해 강의했으며, 이춘봉 연구회 회장(부천고운미소치과의원)이 ‘Clinical Application of Invisalign & NCSE(Nasal Cavity Skeletal Expander)’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회 회원 13명 중 12명이 발표에 나섰고, 김석훈 조직위원장이 전체 학술대회 조율과 좌장을 맡아 원활한 진행을 이끄는 등 연구회 회원 모두가 학술대회 준비에 적극 나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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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봉 회장 인터뷰>

 

 

10년 축적 MSE 선구적 지견 도움 기대  

 

전 회원 참여 역서 자랑, 해외 ‘K-올소’ 홍보 계획

 

“인비절라인 등 투명교정장치를 연구회 회원들이 선구적으로 사용하게 되고, 상악궁의 횡적 확장과 관련한 연구 성과도 쌓이게 되며 이 둘을 조합하는 효과적인 임상노하우를 많은 동료들과 공유해 보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교정치료를 하는 임상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이춘봉 호사교정연구회 회장은 “학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회원들이 그동안 각자의 임상증례를 축적하고 케이스 토론을 통해 발전시켜 온 성과물들을 알리고 싶었다”며 “얼라이너와 익스팬더 조합 매뉴얼은 외국에도 잘 없고 우리가 선구적이다. 이와 관련한 다양한 임상케이스들을 참가자들이 접하고 임상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 자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사교정연구회는 10년 전 김석훈, 김 훈, 백운봉, 채화성 등 4명의 교정전문의가 모여 진솔하게 임상 경험을 나누자는 취지로 출발해 이제는 13명의 회원이 월례회 등을 통해 최신의 임상지견을 축적해 가고 있다. 호사는 ‘Heritage Orthodontic Specialist Association(HOSA)’를 의미한다. 


2019년 회원 모두가 참여해 번역한 ‘Aligner Orthodontics’ 출간과 백운봉 원장의 AJODO Case of the month 3회 선정 기념으로 제1회 세미나를 개최한 이래 올해 두 번째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춘봉 회장은 “지난해 ‘투명교정치료의 원리와 생역학’을 번역해 발간하는 등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는 일본, 미국, 베트남 등 해외에 ‘K-올소’를 많이 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